샴푸 쓰다보면 거기서 거기니까

보통 올리브영에서 할인하는 거 사다가 썼거든요.

그러다보니 향기나 머릿결 좋아지는 걸 위주로 찾게 됐고 린스만 잘해도 괜찮겠지 하며 한 5년 얼토당토 넘어갔습니다.

그런데 일하다보니 머리도 좀 빠지고 가을이라 푸석해서 피부도 벗겨지는 것 같아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죠. 

지인을 통해 우연히 닥터에이디 제품을 선물 받게 됐어요. 그전까진 이런 브랜드가 있는 줄도 몰랐거든요?

샴푸를 한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뒤..

이거 이거 명절 선물로 딱이구나 싶어 한 16개 릴레이로 주문하게 됐습니다.

향기랑 머릿결은 영원히 써도 질리지 않고 바를 때 말릴 때 느낌도 쭉 부드러워요. 미네랄 때문인지 린스 따로 안 해도 수분까지 잡아주고요. 

앞으로 한 달 정도 더 써보며 후기를 계속 써나가고 싶은데 무척 기대가 됩니다.

일단 향긋하고 부드럽고 가볍고 촉촉해서 기분이 좋아요. -그런데 그럼 된 거 아닌가요?

케이스도 고급져서 포장 뜯는데 잘못 왔나 싶고, 뜯고 나니 이거 외관만으로도 선물하기 딱이다 싶었어요.

(처음 사이트 들어와서 왜 이 브랜드는 쇼핑백을 따로 팔지? 싶었는데 받아본 순간 그 이유도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.) 

사람들이 제품 후기 왜 쓰나 싶었는데, 뭐 이건 안 쓸 수가 없어서 일단 키보드 두들겨보았어요. 글이 횡설수설이네요. 

어쨌든 이렇게 살면서 처음 샴푸를 16개(외가 친가 이웃ㅋ) 구매해본 후기 & 인증 남겨봅니다.